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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삼각편대를 앞세운 IBK기업은행이 새 외국인 공격수 휘트니 도스티가 맹활약한 흥국생명을 풀세트 끝에 제압했다.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는 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2~2013 V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를 3-2(18-25, 25-17, 14-25, 25-16, 15-12)로 꺾었다. IBK기업은행은 특유의 조직력과 여러 선수들의 고른 공격으로 승리를 거뒀다.
2세트까지 양 팀은 한 세트씩을 주고받았다. 흥국생명이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은 휘트니의 공격으로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첫 세트를 따냈고, 반격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와 김희진, 박정아 등이 고른 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휘트니가 다시 살아난 3세트부터 흥국생명이 다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휘트니는 3세트에만 14득점을 올렸다. 14득점 가운데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도 각각 2개씩 있었고, 휘트니는 3세트만 마치고도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팀웍은 강했다. 4세트 들어 김희진이 5득점을 올렸고, 알레시아도 4득점으로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이 범실 단 2개로 짜임새 있는 배구를 하는 동안 흥국생명은 범실 11개로 자멸했다.
IBK기업은행은 알레시아-김희진-박정아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그 중 김희진(23득점)과 알레시아(22득점)는 20점을 넘겼고, 김희진은 성공률에서도 51.51%로 순도 높은 활약을 했다. 서브 에이스 하나가 부족한 트리플 크라운이었다.
흥국생명은 국내 무대 데뷔전을 가진 휘트니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며 44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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