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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이 첫 방송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오후 첫 방송되는 '드라마의 제왕'은 배우 김명민, 정려원, 슈퍼주니어 최시원, 오지은 등 화려한 라인업과 '싸인'을 집필했던 장항준 작가, 히트작 '웃어요 엄마', '미남이시네요'의 연출을 맡은 홍성창 감독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드라마의 제왕'은 돈 밖에 모르는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님 김(김명민)과 드라마는 인간애라고 부르짖는 신인작가 이고은(정려원), 그리고 타협을 모르는 톱스타 강현민(최시원)이 펼치는 드라마 제작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에 첫 방송을 앞두고 그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한다.
▲장항준, 이지효의 탄탄한 필력
'드라마의 제왕'은 연출가와 작가 사이를 종횡무진 하면서도 연출력에 대본력, 아이디어까지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는 장항준 특유의 유쾌함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공동 집필을 맡은 이지효는 이번 드라마가 작가로서 첫 데뷔작이지만 평소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대본을 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작가가 만나 짜임새 있는 극본을 만들어 내며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
'드라마의 제왕'은 연기력에 정평이 난 배우들과 신예, 베테랑 연기자들이 잘 조합돼 있다.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컴백하는 김명민은 '하얀 거탑', '베토벤 바이러스' 등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흥행에 성공했다.
또 '샐러리맨 초한지'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정려원, 여러 작품을 통해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진정한 '연기돌'로 거듭난 최시원은 자신들만의 존재감을 입증하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김명민과 각각 다른 대립각을 세울 권해효, 정만식의 개성 넘치는 연기는 극의 다양성을 더할 전망이다.
▲픽션과 논픽션의 아슬아슬한 경계.
'온에어', '그들이 사는 세상' 등 이미 방송을 소재로 한 드라마는 많았다. '드라마의 제왕'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에 코미디 요소를 더해 극에 흥미진진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한 극적 상황 설치로 긴장감을 높인다. 지난달 3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 당시 장항준 작가는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이 돈 때문에 사는 건지 욕망 때문에 사는 건지 확실하게 모르겠다. 이렇게 짓눌려서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제왕'은 5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드라마의 제왕' 홍성창 감독, 장항준 작가, 이지효 작가, 배우 김명민, 정려원, 오지은, 최시원(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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