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 넥센 히어로즈의 새로운 주전 2루수로 거듭난 서건창이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서건창은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최우수 선수, 최우수 신인 선수 시상식에서 총 91표 중 79표를 얻어 최우수 신인 선수로 선정됐다.
올 시즌 서건창은 타율 .266 1홈런 40타점 39도루를 올리며 도루 부문 2위에 랭크되는 활약을 펼쳤고 함께 후보에 오른 박지훈(KIA), 이지영(삼성), 최성훈(LG)을 제쳤다. 이로써 넥센은 2008년 창단 후 처음으로 신인왕을 배출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2008년 LG에 신고 선수로 입단했으나 방출 통보를 받았던 그는 군 복무를 마친 뒤 넥센에 신고 선수로 들어와 올 시즌이 되서야 1군 무대에 데뷔할 수 있었다. 올해 두산과의 개막전에서 프로 데뷔 첫 안타가 결승타로 이어지는 기쁨을 맛봤다.
서건창은 수상 직후 "아직 많이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신 것은 더 발전하라는 의미에서 주신 것 같다. 내년에도 초심으로 돌아가서 올해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겠다. 올해는 꿈 같은 한 해였다. 이 꿈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어렵고 힘들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에게 이 영광을 돌리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 최우수 신인 선수 개표 결과
서건창(넥센) - 79표
박지훈(KIA) - 7표
최성훈(LG) - 3표
이지영(삼성) - 2표
[넥센 서건창이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12 팔도 프로야구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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