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박병호가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26·넥센 히어로즈)는 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최우수 신인선수, 각 부문별 시상식에서 91명의 투표인단 가운데 73명의 표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제치고 당당히 시즌 MVP에 등극했다.
박병호는 MVP 투표 결과에 대해 "아침까지 설레거나 그런 것 없이 마음은 편했다. 자리에 앉아있다 보니 땀도 나고 긴장도 되더라. 유력한 후보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MVP 소감을 대신했다.
이어 "올해 전 경기에 뛰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했는데 정말 기분 좋고 만족스럽다. 개인 기록으로 치자면 홈런, 타점보다도 볼넷을 이정도 얻을 줄 몰랐다. 발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만족스러워했다.
올해 31홈런을 곁들이며 102타점을 기록한 박병호의 다음 목표는 더 많은 타점을 올리는 것이다. 박병호는 "타점을 더 올리고 싶다. 넥센 선수로서 팀 기록을 하나씩 넘을 수 있도록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 가지 꿈은 더 많은 팬들을 야구장에 불러모으는 것이었다. "팀이 먼저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박병호는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이승엽 선배와 심정수 선배가 경쟁할 때 야구장에 잠자리채 많았다. 그런 선수들처럼 새로운 관중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더 많은 홈런을 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드런냈다.
한편 MVP 상금 2000만원과 더불어 3관왕(홈런, 타점, 장타율)으로 900만원을 더해 총 2,900만원을 상금으로 받게 된 박병호는 상금 활용 계획에 대해서는 "아버지께서 (자가용을)30만 km나 타셨다. 작년에는 차가 나온다고 해서 내심 기대했는데, 올해는 없으니 (돈을)보태드리겠다"고 재치 있게 말했다.
[박병호.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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