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내년부터 1군에 합류하는 NC 다이노스가 대만 챔피언을 상대로 선전했다.
NC 다이노스는 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라미고 몽키스와의 평가전에서 2-3으로 석패했다. 하지만 올해 대만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미고를 상대로 1점차 접전을 벌이며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선발 투수 최금강은 3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으나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손정욱은 2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타선은 4회말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희생플라이 2개로 2점을 뽑아냈다.
라미고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2회초 1사 1, 3루에서 최금강의 보크로 선제점을 가져갔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왕 하오란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더했다. 4회에도 스 즈웨이의 좌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4회말 NC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민우의 볼넷과 김정수, 박상혁의 연속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고, 강구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다. 조평호가 우전 안타로 1사 만루를 잇자 박헌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라미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후 NC는 5회 1사 1루와 8회 무사 1루에서 병살로 흐름이 끊기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라미고는 오는 8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2 아시아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즈, 차이나 스타즈와 함께 A조에 속해 열전을 치른다.
[NC 다이노스.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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