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황진성이 제주전을 앞두고 스틸야드를 찾는 팬들에게 ‘긍정’ 고구마맛탕 500인분을 선물한다.
빼빼로 데이로 알려진 11월 11일 포항스틸러스는 제주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9라운드를 치르는 가운데‘긍정의 마음’을 나눈다. 올 시즌 중반부터 ‘감사 나눔 운동’을 적극 시행중인 포항스틸러스는 ‘긍정의 힘’을 통해 초반 부진을 털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항스틸러스가 FA컵 우승을 차지한 이후 선수단이 실시하는 ‘감사 나눔 운동’은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포항스틸러스 송라클럽하우스 식당 앞에 설치되어 ‘좋은 말 고구마’와 ‘나쁜 말 고구마’로 나누어 긍정적인 말의 효과를 직접 실험하고 있는 고구마 실험은 최근 팬들 사이에 큰 화제를 모았다. 고구마 실험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팬들은 직접 ‘긍정 고구마’와 ‘부정 고구마’ 패러디를 만들어 ‘감사 나눔 운동’을 직접 전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감사 나눔 운동’ 전도사로 나선 포항스틸러스는 11일 제주와의 홈 경기 당일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다. 스틸야드를 찾는 팬들에게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이 키우고 있는 ‘좋은 말 고구마’ 실험을 스틸야드 북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좋은 말 고구마’에게 좋은 말 혹은 포항스틸러스 선수들을 응원하는 말을 하는 팬 선착순 500명에게 황진성 선수가 사비로 준비한 ‘긍정’ 고구마맛탕을 선물한다.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11월 11일은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농업인의 날’이다. 황진성 선수는 ‘농업인의 날’을 맞이해 농업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마음으로 포항 지역 농민들이 재배한 고구마를 직접 구입했다. 또한 ‘긍정 고구마맛탕’ 조리를 대한노년자원봉사회에서 운영하는 포항 지역 업체에 의뢰하여 평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는 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항스틸러스는 제주전을 앞두고 ‘긍정 고구마맛탕’ 이외에도 풍성한 선물을 준비했다. 스틸야드의 명물 하프타임 이벤트가 된 승용차 경품 추첨 행사는 ‘포스코플랜텍’이 지원한다. ‘현대자동차의 날’을 맞이해 현대자동차는 스틸야드를 찾는 팬들에게 응원 도구 5000개와 간식을 제공한다. 더불어 식사 교환권, 영화 관람권 등 팬들을 위한 총 17개 품목 64종류의 다양한 경품도 제주전을 찾는 팬들에게 나눠준다. 스틸야드가 만석이 되면 점퍼 100벌을 추첨을 통해 선물한다. 또한,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학생은 11월 11일 제주전 경기 당일 입장 게이트에서 수능 수험표를 제시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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