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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가수 윤복희가 힘들었던 어린 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윤복희는 6일 밤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7살 때 어머니가 심장마비로 돌아가시고 이어 아버지도 마약을 끊기위해 요양원에 들어가셨다. 오빠는 아버지 친구 집에 맡겨지고 난 여관에 혼자 남았다"고 힘들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여관에서 더부살이하면서 손님들 양말을 빨며 살았다. 팁을 받으면 그 돈을 요양원에 계신 아버지께 드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여관에서도 나가라고 했을 때 자살을 한 번 시도했다. 부엌칼을 배에 갖다 댔다. 다행히 칼끝이 무뎌서 죽지 않았다. 이후 '내 손발이 멀쩡하니 배만 어떻게든 채우고 잠도 이슬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 8군 오디션에 간절히 부탁해서 15분 동안 내 공연 시간이 생겼다. 그 이후 돈을 벌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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