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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가수 윤복희가 팝의 거장 루이 암스트롱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윤복희는 6일 밤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서 "15살 때 루이 암스트롱과 듀엣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미 8군에서 10살 때 부터 루이 암스트롱을 따라했다. 그게 내 밥줄이었다"고 말했다.
윤복희는 "루이 암스트롱이 미국 군인들에게 '한국의 여자애가 너를 흉내내더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를 찾아왔다. '내 앞에서 한 번 불러보겠니'라고 해서 노래를 했더니 듀엣제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때 바로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 당시 내가 한국에서 최고였다"고 말하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수정된 계약조건에 대해 "노래도 하고 대학교까지 보내주는 등 좋은 조건을 내걸어서 승낙했다"고 말했다.
[루이 암스트롱과 듀엣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한 윤복희. 사진 =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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