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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박보영이 개봉 7일만에 150만 관객을 돌파한 자신의 출연영화 '늑대소년'의 스핀오프라고도 할 수 있는 '늑대소녀'의 제작을 두 손 모아 바라고 있다.
박보영은 지난 5일 마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원래 '늑대소년'은 조성희 감독님이 한국영화아카데미 재학 시절 제출한 작품이었는데, 당시만해도 야생의 기질이 있었던 것은 소년이 아닌 소녀였고 지금과는 분위기와 내용도 사뭇 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늑대소녀'에 대한 이야기는 한참 촬영을 하고 후반작업을 할 때 쯤에야 듣게 됐는데, 저와 장영남 선배님(박보영 母역)은 두 손 모아 '늑대소녀'의 탄생을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만약 '늑대소녀'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제안이 온다면 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조금 고민될 것 같다"며 "이번에 송중기 오빠를 보면서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동물적인 감각을 표현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오빠는 마임 등을 연습하면서 노력했는데 보는 것만해도 어렵더라. 또 '늑대소녀'에는 여러 심각한 사건들도 많이 일어나 듣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팠다"라고 답했다.
또 박보영은 이번 영화로 국민첫사랑에 등극한 것에 대해 "국민여동생에서 국민첫사랑이라니, 한 걸음 뗀 것만 같아 너무 기쁘다"라는 소감을 들려줬다. 이외에도 연기적인 면에서는 "언젠가는 악역을 꼭 해보고 싶다"며 "이번에 유연석 오빠는 '늑대소년'에서 악역을 하며 많이 괴로워했지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보영. 사진=한혁승 기자hanf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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