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김선빈(23·KIA 타이거즈)이 밀어치기로 3할에 재도전한다.
팀의 오키나와 마무리 훈련에 참가 중인 김선빈은 밀어치기를 연마해 올해 이루지 못한 3할과 40홈런에 재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올해 .281인 타율이 3할 이상으로 올라가면 출루율도 끌어올릴 수 있어 30개였던 도루도 40개를 넘어설 확률도 높아진다.
김선빈은 2012 시즌에 대해 "만족할 만한 수준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불만족스러운 시즌도 아니었다. 세부적으로는 수비에서 다급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 공격에서는 밀어치는 타격이 줄었다. 이 때문에 진루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든 것 같다. 모두 보완해야 할 내용들이다"라고 자평했다.
가장 아쉬웠던 점에 대해서는 팀의 4강 진출 실패를 꼽았다. 김선빈은 "팀 4강 진출 실패가 가장 아쉽다. 개인적으로는 목표했던 것을 반밖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크다. 3할, 30도루를 목표로 했는데 도루는 겨우 턱걸이를 했고, 타격은 3할에 많이 못미쳤다"고 밝혔다.
최근 진행 중인 마무리 훈련에 대해서는 "초반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풀시즌을 보낸 후라 모든 훈련을 소화하는데 초반에 조금 힘들었는데 이제 적응이 됐다. 다시 몸이 만들어지고 있는 중이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김선빈은 마무리 훈련을 통해 노리는 것은 체력 보강과 여유 있는 플레이다. "체력 보강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는 김선빈은 "공격에서는 밀어치기, 수비에서는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러닝과 웨이트 등 체력훈련을 하고 있으며, 밀어치기 타격을 많이 하고 있다. 수비는 반복 훈련을 통해 스스로 여유를 가지며 플레이 하도록 변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김선빈은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김선빈은 "목표는 물론 우승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3할과 40도루를 목표로 삼았다. 올 시즌 30도루를 달성했기 때문에 10개 정도 높게 잡았다. 그리고 타율은 아직까지 3할을 달성한 적이 없는데 내년 시즌에는 꼭 3할을 달성하고 싶다. 밀어치기로 진루를 좀 더 많이 한다면 타율과 도루에서 상승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수비 훈련 중인 김선빈(왼쪽).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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