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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1980년대 군부정권 시절 잔인한 고문을 당한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실화를 다룬 영화 '남영동 1985' 측이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대선 주자들을 오는 12일 열리는 VIP 시사회에 초대했다.
정치적인 소재를 다룬 이 작품이 대선 전에 개봉되면서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남영동 1985'측이 세 명의 대선후보들을 모두 VIP 시사회에 초청, 세 후보들의 참석 여부에 관한 관심도도 높다.
세 후보들의 참석확정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시사회 초대권을 받아든 이들의 일차적인 반응은 각기 달랐다.
이와 관련 7일 정지영 감독은 "세 대선 후보들에게 VIP 시사회 초대의 의사를 밝혔고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답은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정 감독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시사회 참석 의사를 밝혀왔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참석하는 쪽으로 연구해보겠다고 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참석하기는 힘들 것 같고 언젠가는 (영화를) 보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남영동 1985'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감독의 전작 '부러진 화살'처럼 사회적 반향을 일으킬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문재인, 박근혜, 안철수 대선후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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