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조인식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고양 오리온스를 꺾고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자랜드는 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친 끝에 78-70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한 전자랜드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치른 원정경기에서도 9연승에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부터 오리온스를 밀어붙이며 앞서 나갔다.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잡은 전자랜드는 계속해서 외곽슛을 터뜨리며 1쿼터 초반 15-2로 앞섰다. 한때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전자랜드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21-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공격이 풀리지 않으며 동점을 내줬다. 2쿼터 첫 2분 동안 전자랜드는 득점하지 못했고, 전태풍의 3점 플레이에 경기는 21-21이 됐다. 이후 연속 3점포를 얻어맞으며 승부의 흐름은 뒤집어졌으나, 리카르도 포웰과 문태종의 활약으로 전자랜드는 2쿼터도 40-31로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들어 양 팀의 격차는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계속해서 리드를 지켜 나갔다. 상대에게 외곽슛을 자주 내주기는 했지만, 외국인 선수 테렌스 레더와 리온 윌리엄스를 효과적을 봉쇄해 계속해서 승부를 이끌어나갔다.
4쿼터에서 전자랜드는 60-58로 턱밑까지 쫓기는 등 오리온스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하지만 70-67에서 차바위가 결정적인 3점슛 한 방을 터뜨리며 오리온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오리온스가 다시 3점 차로 쫓아왔지만, 주태수가 루즈볼 파울로 얻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킨 뒤 2구째 실패한 것을 리바운드 했고, 강혁이 2점을 추가해 76-7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포웰은 23득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문태종도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최진수와 김동욱이 빠진 오리온스는 주전 가드 전태풍이 17득점, 주전 멤버를 대신해 나온 김민섭과 정재홍이 각각 18점, 16점을 올렸지만 전자랜드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전주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는 SK가 80-54로 대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리카르도 포웰(왼쪽).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