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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쥬얼리의 한 멤버로만 알았던 서인영의 인간적인 매력을 봤던건 지난 2008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예능프로그램 '서인영의 카이스트'를 통해서였다.
어려운 시험과 과제를 하면서 좌충우돌하고 비명도 빽빽 지르고 찡그린 얼굴도 그대로 전파를 탔지만, 그런 그녀의 모습이 마냥 밉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해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서인영의 '도전정신'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도대체 서인영은 왜 이렇게 무언가에 도전하고, 또 열심히 하는 것일까.
이와 관련 서인영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정말, 저도 왜 이렇게 사서 뭔가를 하는지 모르겠다. 때로는 변태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웃었다.
이어 "자꾸 도전하는 건 내 성격이다. 주변에서 사람들이 '넌 왜 고생을 사서 하냐'고 그런다. 사실 다른 회사가면 계약금도 많이 줄거고, 또 여러가지 많이 도와주고 편하다는 것도 안다. 하지만 조금 멀리보고 싶었다. 남들이 해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삶이 되긴 싫었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한 사람으로서 나의 행복이 중요하다. 그래서 도전할 수 있을 때 도전하고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고 싶다. 사실 예전에는 사랑에 겁이 많아서 내 마음을 다 주지 못하고 되려 못되게 굴었던 적도 많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사랑할거다. 사람은 믿는 존재가 아니라 사랑해야 하는 존재라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런 그녀가 이제 솔로댄스 가수로서 본격적으로 정상의 자리에 도전한다. 서인영은 지난 9월 싱글앨범 '애니 모어(Any More)'에 이어 또 한장의 싱글앨범 '렛츠댄스(Let' Dance)'를 발매했다. 조만간 발매할 정규앨범의 프롤로그 같은 앨범이다.
"제 정체성을 나타낼만한 정규앨범이 나올거에요. 기대해도 좋아요" 서인영이 눈을 빛냈다.
[서인영. 사진 = iy컴퍼니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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