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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여진구가 살인자의 딸인 김소현에게 손을 내밀었다.
7일 밤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에서는 한정우(여진구)와 이수연(김소현)의 운명적 첫 만남이 그려졌다.
아버지 한태준(한진희)이 석방되는 날 교도소 앞에서 이수연(김소현)을 처음 본 한정우(여진구)는 동내 놀이터에서 우연히 이수연과 마주쳤다.
한 눈에 교도소 앞에서 본 소녀가 이수연임을 알아본 한정우는 “어 이렇게 생겼구나. 이 동네 사니? 나도 이 동네 사는데. 신기하다”라며 이소연의 이름표를 본 후 “난 한정우야. 15살”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살인자의 딸이라는 낙인에 늘 움츠려 있던 이소연은 조심스레 “나 몰라? 이 동네 산다면서...”라며 고개를 푹 숙였고 이를 알지 못하는 한정우는 “너 유명한 애야? TV에 나와? 연예인?”이라며 호기심을 보였다.
이수연은 사람들의 인기척에 종적을 감췄지만 한정우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이내 놀이터로 되돌아갔다.
때마침 비가 내렸고 이수연은 한정우에게 우산을 주기 위해 집으로 달려가 엄마(송옥숙)에게 “이상한 애가 있어. 이 동내 산다는데 나한테 말을 막 시켜. 내 이름도 막 부르고. 27번이 아니고 이수연! 내 이름 불렀다니까 걔는 한정우래 한정우!”라며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이수연은 한정우에게 우산을 건넸고 그는 다음 날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수연은 놀이터에서 종일 한정우를 기다렸지만 그는 할아버지 장례식을 치르느라 이수연과의 약속을 잊었다.
뒤늦게 이수연의 우산을 발견한 한정우는 우산을 돌려주기 위해 그녀가 있는 요리실습실을 찾았지만 학생들의 “창피하다. 살인자 딸 다니는 학교라 다른 애들이 놀려. 칼 있잖아. 찌르면 어떻게”라는 수군거림에 그제야 이수연이 살인자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한정우를 본 이수연은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그에게 다가갔지만 한정우는 뒷걸음질 치며 이수연을 외면했고 이수연이 반 학생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하는 자신을 도와주는 것도 뿌리쳤다.
그럼에도 이수연은 비 때문에 학교를 떠나지 못하는 한정우에게 우산을 건넸다. 하지만 한정우는 우산을 받지 않았고 이수연은 “내가 아냐. 나 아무도 안 죽여”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쓰고 가 상처 난데 비 맞으면 더 아파”라며 재차 우산을 건넸다.
이에 한정우는 “너 나한테 왜 그래? 왜 자꾸 이래? 내가 모른척했으면 그냥 좀 알아서 가! 우산 줬잖아 그럼 됐잖아”라며 소리쳤고 이수연은 “괜히 나 때문에 너 다 젖었다. 미안해”라며 “괜찮아 슬퍼서 우는 거 아니야 바람이 불어서 그래 눈이 셔서”라며 학교를 나섰다.
이수연은 뒤늦게 한정우가 우산 속에 숨겨둔 ‘이 동네에서 제일 유명한 이수연’이라는 쪽지를 발견했고 ‘고마워. 내가 살인자의 딸이 아니었다면 너하고 친구가 될 수 있었을까?’라는 주지 않을 편지를 썼다.
이수연이 신경 쓰였던 한정우는 수소문 끝에 그녀의 집을 찾았고 이수연이 아버지가 살해한 유족에게 해코지를 당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수연은 한정우를 보자마자 도망쳤고 그는 이수연의 벗겨진 운동화 한 짝을 들고 그녀를 쫓았다.
한정우는 놀이터 미끄럼틀 아래 숨어있던 이수연에게 “유명한 애. 이수연. 이수연. 살인자 딸 이수연. 나랑 친구하자”고 말했고 이수연은 그제야 한정우와 눈을 맞췄다.
[김소현과 여진구. 사진출처 = MBC ‘보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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