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지영 수습기자] 배우 유인나가 자신의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손편지를 보냈다.
8일 수능을 1시간 여 앞둔 시간 유인나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나 편지 썼어요. 글씨가 엉망이라 알아볼는지 모르겠네요.~ 보기 편하게 올리는 방법을 몰라서. 이게 최선이에요. 여러분 잘자요. 나도 잠깐 잘게요. 수험생 여러분 따뜻하게 입고 아침 먹고 씩씩하게 출발해요! 세상은 네거야! 겁먹을 필요 없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편지는 유인나가 지난 7일 자신이 진행하는 KBS Cool 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의 1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것이다.
유인나는 "11월 7일, '볼륨을 높여요'의 DJ가 된지 1년이 된 날이에요.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고 한껏 들 떠 잔뜩 신이나 집에 왔어요. 차근차근 손 편지들을 읽다 보니 새벽 4시가 넘었네요. 어쩜 이래요. 고마운 마음에 무작정 답장을 씁니다"고 시작했다.
그는 한 팬에게 "2012년이 슬프기만 했다는 부산의 여니. 힘내요.… 우리 사는 모양새 다 그런 거니까. 나 힘든 게 여니 시련에 보탬이 되는 건 아니지만 같이 힘들면 좀 낫잖아요"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또 다른 팬에게는 "집안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포기했던 아픈 지난날을 이야기해준 익명의 남자 사람. 지금은 너무 행복하다고 해줘서 제가 고마워요"라고 감사를 전했다.
유인나는 또 "내가 좋아하는 하늘 사진 잔뜩 찍어서 보내준 소연, 수능 직전인데도 편지 써준 은석. 누나가 1교시, 2교시 내내 응원하고 있을 게요" 등 수능을 앞둔 팬들을 위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이 밖에도 "곧 서른 살이 된다고 혼란스러워하는 진원이. 언니는 어땠냐고? 응, 신났어. 인생의 전성기는 30대부터라고 생각하거든. 20대는 10대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해요. 자아를 찾느라 10년이 훌쩍 지나가 버리니까"이라며 인생의 조언도 덧붙였다.
[자신의 팬들에게 손편지를 쓴 유인나. 사진 출처 = 유인나 미투데이-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