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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와호장룡', '색 계', '브로크백 마운틴'의 이안 감독이 신작 '라이프 오브 파이'의 로드쇼 참석을 위해 지난 5일 내한했다. 이번 내한행사에서는 배우 이연희와의 만남도 포함됐다.
이안 감독과 이연희는 패션매거진 싱글즈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이연희는 "평소 좋아했던 영화들의 감독님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말문을 연 후, 자신이 준비해 온 질문들을 조심스럽게 건넸다. 배우라서 가능한 세밀한 질문들로 연기와 연출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차분하게 풀어갔다. 이안 감독 역시 그 어떤 인터뷰 보다 진지하게 답변을 이어갔다.
이연희는 "'색 계'의 탕웨이와 '라이프 오브 파이'의 수라즈 샤르마 등 과감하게 신인을 기용하곤 하는데 그들의 어떤 점을 보고 가능성을 발견했는가? 오디션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라고 물었고, 이안 감독은 "오디션을 통해 나도 배우들을 선택하지만 배우들도 감독을 선택한다. 당신은 어떻게 감독을 선택하는가?"라며 역으로 배우로서의 생각을 청해 듣기도 했다.
두 사람의 대담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특히 '라이프 오브 파이'에서 이안 감독이 선보인 3D 기술과 또 다른 주인공 벵갈 호랑이 리처드 파커의 CG 촬영 등 영화 속에 사용된 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는 등 흥미로운 대담이 이어졌다.
이안 감독과 배우 이연희의 대담을 담은 인터뷰와 화보는 싱글즈 12월호와 홈페이지(www.thesingle.co.k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안 감독과 이연희. 사진 = 싱글즈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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