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진성 기자] 송승준이 퍼스전 MVP에 선정됐다.
롯데 송승준이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B조 예선 첫 경기 퍼스 히트전서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1볼넷 1실점하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롯데는 송승준의 호투 속에 타선이 퍼스 마운드를 잘 공략하며 6-1로 완승했다.
송승준은 퍼스 타선엔 적수가 아니었다. 송승준 특유의 체인지업, 커브, 포크볼의 낙차에 퍼스 타선이 참지 못하고 마구 방망이를 내면서 투구 수를 줄이는 영리한 피칭을 했다. 5회 1사 후 갑작스러운 연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위기에서 삼진을 잡는 능력을 보여줬고, 수비의 도움을 받아 다실점을 피했다. 이후 타선이 6회 3점을 뽑아내면서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송승준은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이날 호투로 씻어냈다. 10일 열리는 요미우리전서는 출전하지 못하지만, 6이닝을 소화하면서 강영식, 정대현이 빠진 불펜진의 몫을 최대한 덜어주는 공도 세웠다.
[MVP에 선정된 송승준(오른쪽).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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