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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국제가수 싸이가 영국의 한 방송에서 재선에 성공한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 말춤을 전수하겠다며 넉살스런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8일(현지시각) 영국 라디오 음악방송 채널 캐피털FM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오바마 대통령이 영상 메일을 보고 말춤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팁을 줄 수 있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최근 오바마는 선거 유세 도중 "말춤을 출 수 있을 것 같다"는 발언을 한 바 있어 이를 염두해 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싸이는 "영상만으로는 어렵다. 직접 얼굴을 보고 가르쳐야 한다"며 "춤을 가르쳐줄 테니 백악관으로 꼭 불러달라"고 넉살을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싸이는 영국 명문대 옥스퍼드대학에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날 싸이는 '도전과 결단'이란 주제로 한 시간 가량 강연을 펼쳤으며 시종일관 위트있는 언변으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싸이는 강연을 마치고 학생들과 함께 단체 말춤을 추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고 영국 유력 매체들은 이를 관심있게 보도했다.
한편 싸이는 영국에서의 일정을 마치는 대로 독일로 프랑크푸르트로 건너가 MTV 유럽 뮤직 어워드에 참석한다.
[오바마에게 말춤을 가르치겠다고 호언한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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