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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톰 크루즈의 출세작 ‘탑건’(Top Gun, 1986년) 후속편의 제작이 사실상 중단될 전망이다.
미국 뉴욕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제작 예정이던 ‘탑건’의 후속편 격인 ‘탑건2’가 사실상 제작 중단 위기에 처했다.
‘탑건2’은 톰 크루즈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탑건’의 후속편 격으로 미해군 조종사 매버릭(톰 크루즈)의 사랑과 비행에 대한 열정을 그린 작품이다.
‘탑건2’는 원작자인 토니 스콧 감독이 연출을 맡고 톰 크루즈가 다시 주연으로 나섰다. 제작은 파라마운트사로 확정, 2013년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순항할 줄 알았던 ‘탑건2’는 커다란 암초에 부딫혔다. 제작자 겸 감독인 고 토니 스콧 감독이 지난 8월 19일 자살하면서 제작 자체가 중단된 상황인 것.
당초 파라마운트는 2012년 중 ‘탑건1’의 3D 버전을 전세계 개봉한 뒤, ‘탑건2’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탑건1’의 3D 컨버팅 작업까지 끝마친 상태.
하지만 고 토니 스콧 감독 사후 연출을 맡을 마땅한 인물이 없어지면서 ‘탑건2’ 제작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탑건2의) 제작 자체가 사실상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우려는 현실로 다가왔다. 파라마운트사는 당초 2012년 중 공개될 예정이던 ‘탑건 3D’는 아직 소식조차 없다. 심지어 주인공 톰 크루즈가 토니 스콧 감독의 부재를 이유로 촬영자체를 거부하고 있다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톰 크루즈 – 故 토니스콧.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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