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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진구 오빠는 편안하고 따뜻한 사람이에요"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박재범)의 어린 수연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린 배우 김소현(13)을 최근 마이데일리가 만났다.
김소현은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이어 '보고싶다'에서 재회한 배우 여진구(15)에 대해 "따뜻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해를 품은 달'에선 여진구가 연기한 이훤을 홀로 사랑하는 보경으로 분했던 김소현은 "그때 제가 짝사랑하던 진구 오빠가 지금은 첫사랑이라서 제게 잘해 줄 때면 어리둥절하기도 해요"라면서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때는 오빠가 유머 있고 밝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보고싶다'를 함께하다 보니까 매너도 있고, 절 동생 대하듯 잘 챙겨줘요. 고마우면서 재미있기도 해요"라고 전했다.
'보고싶다' 속에서 수연이 "온다, 안 온다, 온다, 안 온다"를 되뇌던 것처럼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김소현은 "어렸을 때부터 잘 알던 진구 오빠, 친해서 불편한 것도 없고 호흡도 잘 맞아요. 정말 편하게 해줘요"라며 "우는 장면에서도 진구 오빠가 감정을 잡을 수 있도록 곁에서 도와줘요. 제가 우는 장면에서 같이 울어주고, 그래서 더 연기하기 수월했던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김소현과 여진구가 열 다섯, 첫사랑의 두근거림과 아픔을 그려가고 있는 '보고싶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배우 여진구(왼쪽)와 김소현. 사진 = 이김프로덕션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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