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호주 대표팀 퍼스 히트의 스티브 피시 감독이 아시아시리즈 예선에서 2패를 떠안고 대회를 마감했다.
퍼스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예선 2차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7로 역전패를 당하며 2연패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날 경기 초반 퍼스는 선발 클라겟 앤서니의 호투와 함께 6회까지 1-1 동점으로 요미우리에 팽팽하게 맞섰지만 7회 실책과 함께 투수진이 무너지며 경기를 결국 이변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경기 후 피시 감독은 "6회까지 잘하고 있었지만 실책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면서도 "클라겟은 메이저리그 출신 답게 좋은 공을 던져주고 자신의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7회 위기에서 구대성을 기용할 생각은 없었나'라고 묻자 그는 "구대성은 세이브 기회를 대비해 8회나 9회에 올릴 생각이었다"며 "다른 두 명의 왼손 투수가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에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클라겟의 구위가 좋아 굳이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소득으로는 "아시아 팀들이 항상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는 움직임을 느꼈다"며 "선수들에게 '만약'이라는 단서를 달지 말고 연습할 때에도 던지고, 뛰고, 치는 것을 열심히 하자고 강조했다"고 답했다.
[퍼스 스티브 피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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