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정현이 박찬욱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범죄소년'(감독 강이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정현은 "박찬욱 감독님의 단편영화 '파란만장'을 보고 강이관 감독님이 출연제의를 했다"며 "그래서 박 감독님께도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에서 이정현은 17세에 원치 않았던 임신과 출산을 겪고, 아들이 3세 때 가출해 13년 동안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아온 미혼모 효승 역을 맡았다.
그는 "엄마 역할이라 깜짝 놀랐다. 감독님이 실제 미혼모들이 굉장히 어리다고 했다"며 "학생 같은 친구들도 많다. 감독님이 엄마와 아들보다는 친구 같고 나이대가 비슷해 보이는 느낌을 원한다고 했다. 흔쾌히 수락했다. 미혼모나 범죄소년들 처럼 사회적으로 버림받은 사람을 응원을 해줄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어서, 좋은 의미일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범죄소년' 출연 이유에 대해 밝혔다.
'범죄소년'은 소년원을 드나들던 범죄소년(서영주)이 13년 만에 찾아온 어머니(이정현)와 재회하면서 감춰져 있던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배우 이정현.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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