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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던지지도 않은 투수의 볼이 이미 내 머리에 와 있는 것 같았다"
'추추트레인' 추신수(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몸쪽 공으로 인한 그동안의 고생에 대해 털어놨다.
스포츠 전문채널 MBC스포츠플러스는 11일 오후 1시부터 추신수와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를 30분 간 방송한다.
인터뷰에서 추신수는 빈볼로 인한 부상 등 힘든 시기를 겪고 그 후유증으로 공을 두려워했다며 그로 인해 심리 치료까지 받았음을 고백했다.
추신수는 2011시즌 조나단 산체스(당시 샌프란시스코)의 몸쪽 공에 손가락을 맞아 왼쪽 엄지손가락이 골절돼 한 달 보름 가량 결장했다. 이후에도 상대 투수들의 몸쪽 승부는 끊이지 않았고 추신수는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추신수는 미국에서 심리 치료를 받는 등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는 중에도 치료에 쓰인 영어가 전문 용어 위주라 전혀 도움이 안됐다고 농담스럽게 얘기해 현장을 폭소케 하는 등 밝은 분위기를 주도했다는 후문이다.
그 외에도 추신수가 이번 월드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생각과 FA 자격을 얻는다면 가장 가고 싶은 팀, 2013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 등 그의 솔직한 면모를 볼 수 있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추신수의 웃음기 가득한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특집 인터뷰 '추신수와 함께한 30분'은 오는 11일 오후 1시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추신수.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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