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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음독 자살설로 곤혹을 치뤘던 가수 박혜경(38)이 직접 자살설에 대해 부인했다.
박혜경은 9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살시도는 사실이 아니다. 자살하고 싶은 마음도, 용기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박혜경이 항우울증약을 20알 복용하고 자살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그는 "우울증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목이 좋지 않아 최근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찾아봤더니 그 약이 항우울성 근육이완제였다. 잠을 푹 자고 목을 편하게 하기 위해서 그런 약이 처방된 것 같다. 실제로 그 약을 먹고 잠도 잘 자고 목 상태도 호전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약을 많이 먹은 것은 그날 술을 먹고 집에 들어와서 습관적으로 약을 먹는다는 것이, 술김에 많이 먹게 된 것 같다. 그렇게 많이 먹었는지도 몰랐다. 최근 목이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 주 중으로 녹음이 예정되어 있었고, 내년 1월을 목표로 미니앨범을 발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목 상태가 좋지 않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는 "오랫동안 목이 낫지 않아서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녹음날짜도 정해져 있는데 녹음도 할 수 없었고, 공연은 더더욱 불가능했다. 그래서 술을 마시게 됐다"고 어려운 마음을 토로했다.
이날 술을 먹고 많은 약을 복용한 박혜경은 이상증세를 느껴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점점 정신이 혼미해져 112와 119에도 신고를 했다. 이와 관련 "(약을 먹고)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놀라서 찾아온 친구들이 '왜 이렇게 술을 먹고 약을 먹었냐'고 화를 냈다. 그 과정에서 말싸움이 있었지만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박혜경은 "내년 1월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테니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자살설에 대해 해명한 박혜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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