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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마추어 중 미래의 스타 가수를 뽑는 SBS 오디션프로그램 'K팝 스타2'가 프로 중 최고의 가수를 뽑는 MBC '나는 가수다2'와 맞붙는다.
지난 시즌 박지민, 이하이 등을 배출한 'K팝 스타'가 9일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가 참석한 가운데 시즌2 제작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으로 출항했다. 국내 예선과 더불어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해외 5개국 예선을 거친 'K팝 스타2'는 오는 18일 오후 5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K팝 스타2'는 지난 시즌과 달리 MBC의 서바이벌 가요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2'와 동시간대에 방송한다. '나는 가수다2'가 지난달 21일부터 시간대를 옮겨 방송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두 프로그램의 대결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만 두 프로그램의 성격은 사뭇 다르다. 'K팝 스타2'가 일반인들을 모아 오디션을 보고 가수로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 데 반해 '나는 가수다2'는 기성 가수들 중에서도 이미 대중에게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들만 서는 무대다.
게다가 '나는 가수다2'는 'K팝 스타2'가 시작하는 18일부터 '나는 가수다2' 매월 우승자들을 모아 경연하는 '올해의 가왕전'을 펼칠 예정이다. 이미 가수 박완규, JK김동욱, 이은미, 소향, 더원, 국카스텐이 '올해의 가왕전' 멤버로 결정돼 혼신의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하지만 'K팝 스타2'의 심사위원인 양현석, 박진영, 보아가 전한 기대감도 남다르다. 양현석은 "심사위원 세 명이 다 현직 가수이거나 제작자이다. 혹독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참여하는 이유는 때 묻지 않은 아마추어를 볼 때 기쁘기 때문"이라며 "시즌2는 시즌1과 다른 실력자들이 많이 나왔다. 이번에 이들을 어떻게 양성해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아도 "본선 1라운드 심사를 보고 왔는데 시즌1에 비해 다른 색깔을 가진 친구들이 많다. 시즌2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으며, 박진영은 "이번 오디션에는 제2의 박지민, 제2의 이하이가 없었다. 그만큼 참가자들이 시즌1에 비해 다양한 개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K팝 스타2'가 부르는 노래와 '나는 가수다2'가 부르는 노래 중 과연 어떤 노래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지 그 맞대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MBC '나는 가수다2'의 가수 박완규, 이은미, 국카스텐(위 왼쪽부터)-SBS 'K팝 스타2'의 보아, 양현석, 박진영(아래 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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