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기꺼이 한국에서도 선수생활을 할 생각이 있다"
라미고 몽키즈(대만)의 선발투수 마이클 로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마구매니저 아시아시리즈 2012 예선전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을 거뒀다. 9회까지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사사구는 단 하나도 던지지 않았고, 삼진은 11개를 잡아냈다. 삼성은 로리의 호투에 막혀 0-3 완봉패를 당하며 아시아시리즈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경기 후 로리는 "처음 경기 임할 때부터 기분 좋았다"며 "포수의 리드, 수비의 도움, 타자들의 3득점 등 전체적으로 모든게 좋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단 스트라이크를 던지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존을 좌우로 넓게 활용하며 낮게 찌르려 한 것이 잘 먹혔다"고 호투 요인을 설명했다.
그는 삼성 타자들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하고 있었다. "삼성이 우승한 것도 알고 있고, 잘 치는 타자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승엽을 좋은 타자로 알고 있는데 잘 상대할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 박한이는 크고 부드럽게 스윙을 하는데 공을 낮게 가져가려고 한 것이 잘 먹혔다. 주자들이 빠른 것으로 알기 때문에 홈 커버도 신경 쓰고 항상 주루플레이에 대비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야구에 대해 "전체적으로 경쟁력 있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 리그로 알고 있다"고 말한 로리는 '한국에서 뛸 생각이 있는가'란 질문에 "가족과 얘기해봐야 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기꺼이 한국에서도 선수생활을 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라미고의 마이클 로리. 사진 = 부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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