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괴물' 류현진이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뒤를 이을까.
류현진은 올해로 한국프로야구에서 7년을 뛰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10일 오전 포스팅 금액이 2573만 7737달러 33센트로 알려졌고 이제 그를 입찰한 구단이 어디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LA 다저스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당초 유력 후보였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는 멀어지는 분위기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자신의 SNS를 "LA 다저스가 포스팅에서 이긴 것으로 추측된다"고 게재했다.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 역시 자신의 SNS에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 것은 없었지만 LA 다저스가 입찰에 적극적이었다"고 글을 올렸다.
LA 다저스는 국내 야구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한 팀이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LA 다저스에서 1994년부터 2001년까지 뛰었다. 박찬호는 1997년 풀타임 선발투수로 자리매김하며 14승을 거뒀고 1998년 15승, 1999년 13승에 이어 2000년엔 18승을 거두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001년 15승을 거뒀던 박찬호는 FA를 선언하고 텍사스로 자리를 옮겼다. 2008년에는 LA 다저스로 깜짝 복귀해 1년간 중간계투로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LA 다저스는 박찬호 외에도 최희섭, 서재응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을 영입한 전례가 있고 '한인타운'이 자리한 것을 토대로 한국인 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어 류현진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류현진과 박찬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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