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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너를 사랑해"
방송인 강호동이 1년여 만에 돌아왔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에선 지난해 9월 잠정 은퇴로 방송가를 떠났던 강호동이 MC로 복귀했다.
강호동은 90도로 인사를 하며 등장해 바로 피아노 앞에 앉았다. 강호동은 서투른 연주 솜씨로 피아노 연주와 함께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란 가사로 시작하는 노래 '만남'을 부르며 자신의 복귀를 알렸다.
패널들의 박수를 받으며 감격스러운 표정을 지은 강호동은 "시청자 여러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스타킹' MC 강호동입니다"로 첫 멘트를 했다.
이어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 할지, 다음 멘트가 생각 안 나고, 너무 떨리고 긴장되고 설렌다. 부족한 저를 반갑게 맞이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으며, 방송인 붐이 "연예인들을 보니 신기하지 않냐?"고 묻자 "신기하다. 이렇게 연예인들이 모여 있으니 어색하고 당황스럽다"고 고백했다.
또 피아노 연주에 대해선 "'스타킹'은 시청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프로그램이다. 어떤 모습으로 돌아와야 하나 고민하다가 피아노 연주에 도전했다"고 설명했다.
'만남'을 선곡한 것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소중한 날이다. 시청자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마음 속에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스타킹'에는 강호동의 컴백을 축하하기 위해 녹화 당시 입대를 앞두고 있던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의 이특도 출연했다.
[방송인 강호동.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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