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이 울산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 앞에서 아시아축구 정상에 등극했다.
울산은 10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결승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울산월드컵경기장에는 4만 2153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홈팀의 아시아 정상 등극을 축하했다. 4만 명 2153의 관중은 울산이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경기 중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한일월드컵 직후인 지난 2002년 7월 울산-전북전에 3만9242명이 경기장을 찾은 이후 울산은 10년 만에 홈경기 최다 관중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경기서 울산팬들은 본부석 맞은편과 북쪽 스탠드를 일찌감치 가득 메웠다. 시간이 지날 수록 나머지 관중석도 울산팬들로 가득 메워졌다.
곽태휘의 선제골이 들어간 후 터져나온 울산팬들의 함성은 A매치 이상이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알 아흘리 선수들이 경기장에 누워있기만 해도 침대축구를 염려해 거친 야유를 쏟아내는 등 경기내내 울산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울산의 김승용이 후반 30분 쐐기골을 터뜨린 후에는 경기장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고 파도타기도 이어졌다. 결국 울산은 알 아흘리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가운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과 함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자축했다.
[2012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경기장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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