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울산 김종국 기자]울산의 공격수 이근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울산은 10일 오후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알 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3-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대회서 4골을 터뜨리며 울산 공격을 이끈 이근호는 대회 MVP에 선정됐다. 이근호는 알 아흘리와의 결승전서도 김승용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이근호는 지난 7일 AFC가 발표한 올해의 선수 후보 명단에 포함되어 있다. 그 동안 한국축구는 AFC올해의 선수와 인연이 없었다. 박지성(QPR) 김두현(수원) 황재원(성남) 등 다양한 선수들이 후보에까지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AFC는 그 동안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는데 있어 AFC주관 대회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 때문에 박지성 등 유럽에서 맹활약을 펼친 한국 선수들은 번번히 수상자로 제외됐다.
이근호는 올시즌 AFC챔피언스리그서 맹활약을 펼치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대표팀서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이근호는 올해 월드컵 예선 경기서도 3골을 기록하며 아시아무대에 자신의 진가를 알렸다.
AFC챔피언스리그 MVP 수상에 대해 동료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나타낸 이근호는 AFC 올해의 선수에 대해 "오늘 결과로 인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라며 "(AFC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AFC챔피언스리그 MVP에 선정된 이근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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