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류현진과의 협상권 획득에 280억원을 쏟아부은 팀은 LA 다저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1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각 언론들은 LA 다저스가 류현진과의 교섭권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앞으로 30일동안 류현진과 단독으로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다.
류현진은 일정 금액의 포스팅 액수가 되지 않을 경우 깔끔하게 한국에 남기로 한화와 정한 바 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 팀이 2573만 7737달러 33센트(약 280억원)을 적은 것. 한화와 류현진은 금액을 통보 받은 직후 포스팅 수용 의사를 드러냈다.
금액이 알려진 상황에서 이제 다음 궁금증은 이 금액을 써낸 팀이었다. 당초에는 컵스, 텍사스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지역 언론에 의해 이들은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메이저리그 전문가들 사이에 다저스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고 사실로 밝혀졌다.
LA 다저스는 우리나라 야구팬, 국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메이저리그 구단이다. 다저스는 1994년 박찬호를 영입하며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를 배출했다. 박찬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던 초기 LA 다저스의 경기결과는 국민 모두의 관심사였다. 이후 최희섭과 서재응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소속팀 선배였던 박찬호에 이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무대에서 활동하게 됐다.
[LA 다저스행이 결정된 류현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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