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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수습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경고조치에도 불구하고 MBC뉴스의 방송사고가 계속되고 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시사만평' 코너를 소개하던 양승은 앵커가 이후 방송된 리포트의 내용과 다른 문구를 읽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방송사고는 지난 9월 16일 방송에서 사용했던 '시사만평' 소개 멘트를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하면서 사실관계가 맞지 않은 부분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MBC 뉴스의 방송사고는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낮 방송된 MBC '정오뉴스'에서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브로 이용 고객들이 할부로 구입한 노트북을 넘겨받아 싼 값에 내다파는 속칭 '와이브로깡' 수법에 대한 소식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앵커 멘트와 달리 화면에는 '경기침체 여파로 유흥업소 감소'라는 자막과 함께 유흥업소를 촬영한 자료화면이 전파를 탔다.
또 지난 8일 오후 '뉴스데스크'에서는 배현진 앵커가 약 4초 간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MBC는 지난달 '정오뉴스'에서 19대 국회의원 선거 과정에서의 공직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이 선고돼 현재 항소 중인 새누리당 김근태 의원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故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사진을 잘못 사용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경고조치를 받은 8일부터 사흘간 MBC 뉴스에서는 세 건의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연이은 방송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MBC 뉴스. 사진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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