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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일본이 WBC 선발진을 국내 투수로 구성할 계획이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12일 'WBC 일본대표팀을 지휘하는 야마모토 고지 감독이 국내파만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대만에서 쿠바 대표팀 시찰을 마치고 이날 귀국한 야마모토 감독은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가 불참을 전하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그는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도 출전이 어렵다. 그렇다면 국내 투수로 가야 한다"며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 카프), 요시미 가즈키(주니치 드래건스), 스기우치 도시야(요미우리 자이언츠) 등이 들어오면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에다 겐타와 요시미는 오른쪽 팔꿈치 뼈조각 수술을 받았고, 스기우치는 왼쪽 어깨 통증으로 10월 이후 등판이 없었다. 하지만 야마모토 감독은 "선발은 투구수 제한도 있고,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어야 한다"며 제구력이 좋은 3명을 주축으로 선발진을 구성할 뜻을 내비쳤다.
[WBC에 참가한 일본 선수단.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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