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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해병대에서 군복무 중인 배우 현빈(본명 김태평)의 맞선임(생활관에서 함께 생활하는 바로 위 고참을 의미함)이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현빈의 휴가 관련한 일화를 털어 놓았다.
공부의 신으로 유명한 구본석 씨는 ‘공신닷컴’과의 인터넷 방송 인터뷰에 출연했다. 구본석 씨는 해병대 1135기로 1137기인 현빈과 함께 군생활을 함께 했다.
구 씨는 “(현빈을 본) 첫 인상은 충격적이었다. 온몸이 얼어버렸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서 '와... TV에서만 보던 쳐다도 못볼 사람인데 먼지도 안되는 존재의 내가 선임으로 있다는게 큰일을 했다 생각까지 들었다”며 “볼 때마다 심장이 멈출 정도였다”고 현빈을 본 첫 인상을 전했다.
심지어 구 씨는 현빈과 생활관을 함께 쓰면서 잠을 같이 자곤 했는데, “(김)태평이 형에게는 향기가 났다”고 까지 말했다.
이날 구 씨는 다수 연예인이 휴가, 외박을 자주 나오는 것을 언급하는 사회자의 말에 “현빈은 절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는 연예인이 워낙 오지 않기에 규정이 없다. 오게 되면 일반 사병과 같이 대우를 받는다. 또, (김)태평이형 자체가 자신이 연예인이라 대우 받는 것을 싫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빈은) 남들과 똑같이 행동하길 원했다. 오히려 나보다 더 (휴가를) 많이 못나가서 미안했다”며 “지난해 12월에 휴가를 나가려고 했었는데, 군 사정으로 휴가가 밀려서 크리스마스 때 일병 정기휴가를 나간적이 있다. 이후 휴가, 외박, 외출을 한번도 하지 않고 5월 중순에 짧은 휴가를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현빈은 연예인 특례가 없던 것으로 전했다.
한편 현빈은 오는 12월 6일 2년여의 군복무를 마치고 만기전역할 예정이다.
[군 입대 당시 현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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