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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가수 아이유가 슈퍼주니어 멤버 은혁과 셀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아이유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아진요) 카페가 개설됐다.
‘타진요’, ‘티진요’에 이어 ‘아진요’가 개설된 것인데, 그 상황이 이전과는 다르다. 지난 8월 개설된 한 카페를 제외하고는 10일과 11일 사이 우후 죽순 ‘아진요’를 표방하는 카페가 등장한 것.
현재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는 무려 6개의 아진요가 개설된 상태다.
이들의 행태 또한 우스꽝스럽다. 서로 원조를 주장하면서 마치 유명 족발집의 영업 행태를 연상케 한다. 심지어 한 ‘아진요’는 ‘공식 아진요’라고 카페설명까지 명기 했다.
가장 빠른 시기인 지난 8월 개설된 ‘아진요’ 운영진은 “저희 카페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아이유와 은혁의 열애설에 대하여 진실을 요구하기 위해 카페를 개설하였고, 단순히 '열애'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 속옷/나체 셀카, 동거 등에 대한 진실을 요구하는 바입니다”라고 카페 개설 목적을 전했다.
이어 운영진은 “이곳은 아이유를 욕하기 위해 만든 안티 카페가 아닌, 진실만을 요구하는 카페임을 강조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아진요’들도 이와 목적은 비슷하다. 굳이 다른 것이라면 카페 주소와 메뉴구성, 카페 대문 등만 다르다. 올라오는 글들은 네티즌 간 설전과 아이유의 잠옷을 비교한 글, 그리고 언론 보도 기사 등이 전부다.
심지어 운영자와 카페 주소가 다른 두 아진요는 카페 화면까지 동일하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 ‘아진요’들이 개설된지 불과 하루 이틀만에 1000여명 가까운 회원들을 끌어 모았다는 점이다. 대중의 아이유에 대한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등장한 ‘아진요’ 카페들. 사진 = 네이버 카페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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