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2연패를 끊고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안산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2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DB금융그룹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서 구리 KDB생명 위너스에 73-66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2연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7승 2패로 우리은행과 공동선두가 됐다. 반면 KDB생명은 3연패를 당했다. 4승 5패로 KB와 공동 3위를 유지했다.
신한은행 사전에 3연패란 없었다. 아직 임달식 감독 부임 후 3연패는 없었던 신한은행.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난적 KDB생명에 하은주를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투입된 하은주가 22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연주도 3점슛 3개 포함 11점으로 분전했다. KDB생명은 신정자가 20점, 이경은이 3점슛 3개 포함 15점을 넣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이 올 시즌 처음으로 하은주를 1쿼터에 투입했다.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대단했다. 경기 초반부터 높이를 활용한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주전들이 고루 득점하며 KDB생명에 근소하게 앞서갔다. KDB생명도 이경은이 2쿼터에만 10점을 올리며 맹추격에 나섰고, 신한은행도 김연주와 김단비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후반 들어 신한은행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KDB생명은 경기 중 부상을 입은 이경은을 경기 막판 출장시키지 못한 게 타격이 컸다. 최윤아가 하은주에게 넣어주는 패스를 제어할 방법이 없었다. 하은주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4쿼터에만 12점을 올렸고, KDB생명엔 치명타가 됐다. 신정자의 분전도 소용이 없었고, 그대로 경기는 마무리가 됐다.
[신정자를 앞에 두고 골밑슛을 시도하는 하은주.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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