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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하선이 실제 취중 연기를 펼쳤다.
박하선은 영화 '음치클리닉'(감독 김진영 제작 전망좋은영화사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숨소리마저 음치인 저질성대의 동주 역을 맡았다.
그는 일부러 살을 찌우고 무릎이 튀어나온 트레이닝복을 입고 촬영장에 나타나는 등 털털한 동주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다. 특히 리얼한 취중연기를 위해 알코올 섭취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박하선은 극중 음치 때문에 망신을 당한 후 포장마차에서 신홍(윤상현)과 함께 술을 마시며 술주정을 부리는 동주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소주 1병을 마신 후 음주 연기를 감행했다. 실제 카메오로 출연했던 안내상이 "너 왜 그래?"라고 물을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실제 취한 상태에서 열연한 박하선의 취중연기는 극의 리얼함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박하선은 "'하이킥' 때도 취중연기를 선보인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실연당한 동주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로 소주 1병 정도를 마시고 연기했다"며 몸을 아끼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
박하선의 취중 연기가 빛난 '음치클리닉'은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인 'Dr.목 음치클리닉'의 스타 강사 신홍 앞에 동주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29일 개봉.
[영화 '음치클리닉'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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