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주, 훈남 미국인 남편 공개 "프러포즈는 무릎꿇고…"

[마이데일리 = 전형진 수습기자] 개그우먼 이옥주가 미국인 남편의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13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는 미국 앨버커키에 사는 이옥주가 출연해 자신의 집과 가족들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옥주는 남편과의 결혼생활에 대해 "부부 싸움은 초반에 많이 했다. 14년 동안 두 번 그런 적이 있다"며 "지금은 싸움이고 자존심이고 내 몸이 편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이 "프러포즈는 누가 먼저 했냐"며 질문했고 이옥주는 남편에게 "다시 해봐"라고 제안했다. 남편이 쑥스러워하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자 이옥주는 "우리 집에 와서 무릎 꿇고 반지 주면서 나한테 청혼했잖아. 그게 다인데 기억나지 않는다고?"라며 장난스럽게 화를 냈다.

그러자 남편은 무릎을 꿇고 다시 정중하게 프러포즈를 했다. 그는 "많이 긴장했지만 행복했다. 아내가 허락해줬기 때문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미국인 남편을 공개한 이옥주(맨 위 왼쪽).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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