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기태영이 영화 촬영중 고충을 토로했다.
1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사이에서' 언론시사회에 배우 박철민과 기태영, 어일선 감독과 민두식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기태영은 "황수정씨가 키가 크더라. 그런데 업어야 했고, 마지막 장면에서 계속 들고 있는데 정말 무겁더라. 황수정씨가 무게가 나가서가 아니라, 사람을 들고 오래 촬영하다 보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또 "황수정씨를 안고 문을 나오는 신이 있는데 문이 좁고 쇠기둥이 많았다. 나가는데 갑자기 망치로 쇠기둥을 치는 소리가 나더라. 황수정씨 이마로 거기에 있는 쇠기둥을 쳤더라. 혹이 났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웃으며 괜찮다고 했다. 어렵게 생각했던 분인데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사이에서'는 저마다의 이유로 죽음의 문턱에 선 주인공들이 운명처럼 찾아온 인연을 통해 기적같이 희망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그녀(황수정)와 친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탈옥한 그(기태영)의 이야기를 그린 '떠나야 할 시간'(감독 어일선)과 무능력하고 소심한 한 남자(박철민)의 자살 소동기를 통해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희망을 야기시키는 '생수'(감독 민두식)로 구성됐다. 오는 22일 개봉.
[배우 기태영.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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