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아기곰' 정수빈(두산)이 복귀를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정수빈은 지난 9일 2군에 합류해 재활을 시작했고 오는 14일부터 러닝과 기초 체력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배팅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 정수빈은 '부상 악령'에 시달려야 했다.
정수빈은 지난 7월 24일 잠실 LG전에서 5회말 상대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몸쪽 빠른 공에 왼 종아리를 맞아 타박상을 입었고 1달 이상 공백을 보였다.
복귀 후에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9월 30일 잠실 LG전에 출전한 정수빈은 9회초 타석에서 자신의 타구가 안면을 강타 당하는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구급차에 후송될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던 그였다. 안와벽 골절로 시즌을 접은 정수빈은 포스트시즌도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만큼 성적도 아쉬웠다. 지난 해에는 타율 .285 1홈런 38타점 31도루를 올렸던 반면 올해는 타율 .235 홈런 없이 32타점 24도루를 기록해 타율이 5푼이나 떨어지는 아픔을 맛봤다.
그러나 여전히 그는 두산의 미래다. 이제 '복귀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 정수빈이 내년에는 부상의 아픔을 털고 진가를 발휘할 수 있을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