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화성 김종국 기자]한국과 맞대결을 펼칠 호주의 오지크 감독(독일)이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주 오지크 감독은 13일 오후 화성종합경기타운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14일 한국을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오지크 감독은 "내일 경기는 호주에게 좋은 기회다. 최종예선 2위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상대팀들과 비교해 볼 수 있는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라와 레즈(일본)를 지휘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과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는 오지크 감독은 "최강희 감독과 대결한 적이 있다. 좋은 경기였다. 최강희 감독을 존중한다. 전북에서 성공적이었던 최강희 감독과 대표팀 경기서 대결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오지크 감독은 아시안컵에서도 한국과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해선 "아시안컵 당시와 선수 구성이 다르다. 아시안컵에서 경기했던 한국 선수들은 강했고 무승부를 기록했다"며 "지금은 한국과 호주 모두 미래를 준비하는 시기고 새로운 선수들로 구성됐다. 한국은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이 이번에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을 하루 앞두고 처음으로 전선수가 모여 훈련하는 것에 대해선 "제한적인 일정"이라면서도 "선수들이 서로를 잘 알고 있어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의 장단점을 묻는 질문에는 "오랜 경험으로 봤을때 김주성 사무총장은 보쿰시절 나의 제자였다. 월드컵에 꾸준히 출전한 것을 봤을때 한국은 실력있다. 유럽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장단점은 누구나 있지만 한국은 장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호주의 주장 루카스 닐은 "한국과 호주가 25번째 경기를 하게 됐다. 매경기 터프했다"며 "내일도 자존심이 강한 두팀이 만나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또한 "내 임무가 수비이기 때문에 상대 공격수에 대해 잘알고 있다. 실력있는 선수들로 공격진이 구성되어 있고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우리가 경기를 치르는 이유는 강한 선수들을 상대로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대표팀 오지크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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