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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지난 8일 개봉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됐다. 배급사인 쇼박스 측은 13일 오후 "제작사와 사실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공소시효가 지난 살인사건의 범죄자가 자신의 범죄행각을 소설로 써 베스트 셀러가 됐다는 줄거리의 영화로, 배우 박시후, 정재영 등이 출연했다.
이와 관련, 시나리오 작가 윤모 씨는 '내가 살인범이다'가 자신의 만화 '진실의 순간'을 상당부분 비슷하다고 주장하며 영화 상영울 중단하고 보관 중인 필름을 수거하라며 제작사와 배급사, 정병길 감독 등을 상대로 상영금치 가처분 신청을 냈다.
윤모 씨의 만화 '진실의 순간'은 지난 2011년 어플리케이션으로 출시된 것으로, '공소시효가 지난 화성연쇄살인범이 TV에 나와 (사건의) 진실을 밝힌다는 내용'의 추리극이다. 윤 씨는 자신의 만화와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가 등장인물의 성격과 사건의 전개방식, 인물의 심리묘사 등이 상당부분 동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포스터. 사진 = 쇼박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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