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제’ 김명민, 자존심 버리고 권해효에 무릎 꿇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김명민이 권해효에게 무릎을 꿇었다.

13일 밤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극본 장항준 이지효 연출 홍성창)에서는 앤서니김(김명민)의 더럽고 치졸한 돈로비를 경멸했던 남운형(권해효)이 S방송국 신임 드라마 국장이 됐다.

남운형은 취임하자마자 좋은 작품, 대중에게 사랑받는 배우, 드라마 제작 환경의 투명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11월 드라마 편성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앤서니김은 남운형을 찾아 “국장님이 누구보다 저를 싫어 한다는 거 압니다. 더러운 방법으로 살아왔고 부도덕한 인간이라는 것도 압니다. 한번만 기회를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하지만 남운형은 “‘그 한 번의 기회로 당신 같은 사람이 다시 이 드라마판을 좌지우지 하게 할 수 없다’ 이게 내 결론입니다. 내 결심은 바뀌지 않으니까 돌아가세요”라며 앤서니김을 외면했다.

이에 자존심 빼면 시체인 앤서니김은 남운형 앞에 무릎을 꿇었다.

[권해효 앞에 무릎 꿇은 김명민. 사진출처 = SBS ‘드라마의 제왕’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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