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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돌풍의 주인공들이 나란히 명장 반열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에 데이비 존슨 워싱턴 감독,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에 밥 멜빈 오클랜드 감독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존슨 감독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강타한 '워싱턴 돌풍'의 주역이다. 워싱턴이 전신인 몬트리올 시절을 포함해 1981년 이후 3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워싱턴 프랜차이즈 역사상으로는 79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이로써 워싱턴은 브라이스 하퍼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른데 이어 겹경사를 맞게 됐다.
오클랜드 역시 반전의 주인공이었다. 7월 1일까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 텍사스에 13경기차로 뒤져 있었던 오클랜드는 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2006년 이후 6년 만이었다. 멜빈 감독은 벅 쇼월터 볼티모어 오리올스 감독과 접전을 펼친 끝에 116점을 얻어 108점을 획득한 쇼월터 감독을 꺾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데이비 존슨 감독(왼쪽)과 밥 멜빈 감독. 사진=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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