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착한남자'에서 수많은 악행을 일삼아온 박시연의 최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KBS 2TV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이하 '착한남자')에서 박시연의 앞날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착한 남자' 18회에서 재희(박시연)는 이미 마루(송중기)가 자신에게 마음이 떠났다는 걸 알면서도 다시 돌아오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또 재희를 그림자처럼 사랑해온 민영(김태훈)은 재희가 마루를 붙잡는 모습을 보고는 질투심이 폭발, 마루를 밀어낼 은밀한 계획을 세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뿐만 아니라 은기(문채원)가 아버지인 서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에 대한 실마리들을 찾아가며 재희의 숨통을 조여와 긴장감을 고조시키기도 했다. 특히 엔딩에서는 마루가 눈물을 흘리는 재희를 안아주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그려져 왜 두 사람이 공원벤치에서 안고 있는지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이런 가운데 재희가 더 이상 사랑이 아님을 알면서도 자신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마루, 자꾸만 자신은 물론 마루까지 위협해 오는 민영, 언제 어떤 돌발 행동을 할지 모르는 재식(양익준) 등 세 사람 사이에서 궁지에 몰려가고 있는 재희가 어떤 선택과 어떤 행보를 걸을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는 것.
세상에 대한 야망으로 목숨같이 사랑했던 남자 마루를 벼랑 끝에 내몰고 원하는 걸 가졌던 재희, 악녀본색을 점점 드러내면서도 연민이 들게 할 만큼 진한 인간애를 이끌어냈던 그녀이기에 앞으로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희와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속에 그녀의 마지막 행보에 많은 관심을 모으며 예측불허 전개로 남은 '착한남자'는 오는 15일 20회로 종영한다.
['착한남자' 박시연.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