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밴 헤켄 듀오, 내년에도 넥센 유니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 외국인 듀오가 내년에도 함께 뛴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14일 "브랜든 나이트, 앤디 밴 헤켄과 각각 계약을 체결하며 201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올시즌 팀의 1선발로 16승 4패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한 나이트는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2만 달러 등 총액 37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체결한 나이트는 "내 가치를 인정해주고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도 넥센과 함께 해서 기쁘다"라고 계약 소감을 밝히며 "올시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개인 성적도 중요하지만,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자신있다"라고 내년 시즌 각오를 다졌다.

11승 8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 나이트와 함께 두 자리 승수를 거두며 맹활약을 펼친 밴 헤켄은 계약금 3만 달러, 연봉 28만 달러 등 총액 31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밴 헤켄은 "재계약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 목표는 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선발로 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올 시즌 느낀 몇 가지 단점을 보완한다면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활약을 다짐했다.

현재 나이트와 밴 헤켄은 각각 미국 캘리포니아와 미시건 집에서 휴식과 운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내년 1월 애리조나 전지훈련캠프로 합류 할 예정이다.

[넥센과 재계약한 앤디 밴 헤켄(왼쪽)과 브랜드 나이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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