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롯데의 새 사령탑 김시진 감독이 공식 취임식을 가졌다.
김시진 감독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제 15대 감독 취임식을 가진 뒤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소감을 밝혔다.
20년 만에 선수에서 감독으로 다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 감독은 "팬들에게 선수시절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감독으로서 선수 때 못 보여드린 것을 보여드리겠다. 임무가 막중한 것 같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당장 성적을 논하기 전에 현장의 수장으로 앞장 서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내면의 강한 모습을 충분히 밖으로 표출시킬 수 있도록 서로 믿음을 갖고 내년을 준비하겠다"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그라운드에서 선수들과 땀을 많이 흘리겠다고 약속드린다. 열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움직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시진 감독은 어느 곳보다 야구 열기가 뜨거운 부산의 연고팀 롯데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욕심과 부담을 함께 느끼고 있다. 그는 "야구 감독으로서 시장성과 열정적인 팬들을 갖고 있는 롯데의 감독을 하고 싶은 욕심은 다들 갖고 있을 것"이라며 "'구도' 부산의 가장 열정적이고 많은 팬들 속에서 안정적으로 팀을 잘 이끌어가면서 많은 사랑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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