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일본 WBC 감독이 한국 대표팀 명단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는 14일 '라이벌 한국 대표팀의 강력 타선 경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마모토 고지 감독의 생각을 전했다.
일본은 2006년 1회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한국이 있었다. 한국 대표팀은 1회 대회에서 일본에 2승 1패 우위를 보였으며 2회 대회에서도 2승 2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기사에 의하면 야마모토 감독은 한국의 28인 예비 명단에 대해 "베이징 올림픽과 WBC 등 대표 경험자가 많다"며 "한 순간 잘못하면 홈런을 때릴 수 있는 파워를 가진 선수들이다"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일본 야구에서 활약한 이승엽(삼성), 김태균(한화)와 함께 이대호(오릭스)가 멤버로 포함돼 있다"고 밝히며 "일본은 1라운드에서 한국과 만나지 않지만 야마모토 감독은 1라운드부터 전력분석관을 파견해 철저한 정보수집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이 야마모토 감독의 경계 이유를 증명하며 내년 3월 열리는 3회 대회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2회 WBC 대회 당시 이대호(왼쪽)와 김태균.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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