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GC가 역전극을 연출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9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40점을 올린 후안 파틸로의 활약에 힘입어 89-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8승 5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4위. 반면 동부는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 4승 10패로 9위.
전반까지는 동부의 우세 속에 진행됐다. 1쿼터는 28-23으로 동부가 앞선 가운데 양 팀 외국인 선수가 득점을 주도했다. 빅터 토마스는 6개의 야투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4점, 이에 맞서 파틸로도 7개의 야투를 모두 넣으며 14점을 넣었다.
2쿼터에는 양 팀 외국인 선수가 주춤한 가운데 이승준이 힘을 냈다. 이승준은 2쿼터에만 7점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반면 KGC는 역전까지 시킬 수 있는 기회에서 턴오버가 나오며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2쿼터까지 3점슛도 9개 시도 중 1개 밖에 넣지 못했다. 결국 동부가 44-38, 6점차 앞선 가운데 마감됐다.
3쿼터 역시 분위기는 다르지 않았다. 동부는 골밑 우위를 바탕으로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갔다. 토마스가 10점을 몰아 넣은 가운데 김주성도 6점을 넣으며 KGC 골밑을 공략했다. 여기에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김현호가 시간에 쫓겨 시도한 3점슛까지 들어가며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덕분에 72-61, 11점으로 점수를 더 벌리며 끝냈다.
4쿼터들어 승부 향방은 180도 달라졌다. 한 때 14점차까지 뒤졌던 KGC는 강력한 수비로 동부의 공격을 원천 차단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동부는 KGC 수비 앞에서 3차례나 8초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에 걸렸다.
KGC는 강력한 수비에 파틸로의 연속 득점까지 나오며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왔다. 파틸로의 연속 덩크로 3점차까지 좁힌 KGC는 5분여를 남기고 동점에 이어 이정현의 점프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파틸로의 득점은 멈추지 않았고 KGC는 역전을 넘어 10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4쿼터에 KGC는 28점을 넣는 동안 동부를 단 7점으로 묶었다.
파틸로는 4쿼터 16점을 포함해 40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40점 10리바운드. 이정현과 양희종은 13점과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한 이날 KGC는 공격을 넘어 수비에서 더욱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동부는 토마스가 27점 8리바운드, 이승준이 18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4쿼터들어 상대 수비에 꼼짝없이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덩크슛을 성공시키는 KGC 후안 파틸로.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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