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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팝의 여왕 마돈나와 동반 말춤을 추며 국제가수의 위엄을 여실히 드러낸 싸이(본명 박재상)가 한국팬들에게 일촌신청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싸이는 14일 오후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마돈나와 말춤 추다 겨땀(겨드랑이 땀) 찬 싸이입니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앞서 싸이는 이날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마돈나의 콘서트 공연 도중 깜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함께 '강남스타일'에 맞춰 커플 퍼포먼스를 펼쳐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싸이는 "몸은 미국, 영국, 프랑스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만 마음은 한국땅에 있어요"라며 "우리 팬들 보고 싶은 마음에 제가 일촌신청을 좀 했습니다. 혹시 못 받았다면 제게 신청 해주세요"라고 제안했다.
이어 "제가 조만간 싸이앱으로 매일 일촌들에게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싸이의 디제잉,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함께 나누고 싶어요. 그날그날 기분을 음악에 담아 저도 기대되네요"라고 말했다.
싸이의 일촌신청을 받은 일부 네티즌들은 "헉 누군가 했더니..설마", "싸이씨, 전국민을 상대로 일촌신청?', "진짜 싸이 맞나? 사칭인 줄", "우와 대박 감동이다"라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마돈나와의 합동 공연으로 더욱 세계적인 위상을 다진 싸이는 여전히 바쁘다. 앞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2012 MTV 유럽 뮤직 어워즈'에서 특별 공연과 함께 베스트 비디오 상을 받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온 싸이는 오는 18일 LA에서 예정된 '201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도 또 한 번 공연을 펼친다. 이미 해당 시상식에서 뉴미디어상 수상이 확정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이어 오는 22일에는 NBC의 인기 토크쇼 '제이 레노의 투나잇 쇼'에도 출연하는 등 계속해서 미국 현지 프로모션을 이어간다.
[마돈나와 합동 공연 뒤 미니홈피로 근황을 전한 싸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싸이(박재상) 미니홈피 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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